가족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맞이하는 연말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연말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족과 함께 12월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계 소식을 알아본다.

■아이와 함께 즐기는 색다른 이야기…<호두까기 인형>, <이야기꾼 호랑호랑이>

영화, 발레극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8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로 진행된다.

뮤지컬은 크리스마스 이브 ‘마리’와 ‘프리츠’ 남매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공연은 발레극, 영화와는 다르게 생생하게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21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선 ‘극단환 주식회사’의 <이야기꾼 호랑호랑이> 무대가 펼쳐진다. 2021 경기도 공연예술 활성화사업인 이번 공연은 호랑이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엮어 세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옛이야기 속 호랑이는 착하고 성스럽고 인자하면서도 어질며 세차고 사납다. 이러한 호랑이의 특성을 살려 음악과 함께 해학과 풍자의 미,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2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어린이박물관서 즐기는 특별한 음악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서울첼로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 〈신나는 예술여행-첼로 테라피〉(이하 ‘첼로 테라피’)를 선보인다. 첼로로만 구성된 서울첼로오케스트라의 화음과 음악치료사 이영(서울첼로오케스트라 단원)의 해설이 더해진다. 서울첼로오케스트라 단원 12명과 오보이스트 김우중(충북도립교향악단 수석)이 출연하며,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변주곡과 비발디 협주곡은 물론 모차르트 심포니와 오보에 협주곡과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아트벙커B39, 이달 말까지 특별 전시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연말까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9일까지 윤제호 초대전 <동굴 속 향연>과 미디어파사드 워크숍 전시 <칠전방울, 펌프, 불가사리>가 이어진다. 다양한 감각을 깨울 수 있는 예술활동 <오소리 A씨의 초대>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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