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가축분뇨 에너지화ㆍ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스마트축산단지 용역 보고회
스마트축산단지 용역 보고회

안성시가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화사업과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은 최근 임병주 부시장, 축산단체,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보고회를 열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과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축산분뇨를 이용한 에너지화사업과 축산상생마을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악취가 없고 주민 삶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 주민과 상생하고 공존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최근 탄소배출이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나라 전체가 탄소 중립을 실현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가 주목 받는만큼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와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을 검토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용역보고회를 통해 내용에 명시된 설치장소, 경제성, 처리방법, 사업비 선정, 축산마을 운영방안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청취하고 사업대상지 공모,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축산상생마을 조성을 친화적인 모델로 삼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협의과정을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성지역 가금류와 소, 돼지 사육농가는 모두 1천980농가로 가축분뇨 발생만 하루 4천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박석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