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안성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소중한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손을 맞잡았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장한주 안성경찰서장은 20일 안성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전화금융사기 시민감시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안전한 사회조성과 시민재산 보호를 위해 시민감시단 모집과 운영, 범죄 예방 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시민감시단에 선발된 인력 직무교육은 물론 교육ㆍ운영에 관한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공동협약서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년 1월3일 42명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을 발족하고 사기예방조치요령과 현금수거책과 인출책 식별요령 등을 교육하기로 했다.
감시단 선발기준은 만 60세 이상 성범죄 경력 없는 시민으로 1년 이상 지역 거주자와 전직 경찰공무원, 행정공무원, 금융기관 퇴직자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안성시내와 공도읍 42곳 금융기관에 피해금 인출빈도와 시간대, 금액이 많은 금융기관 등에 2인1조로 전면 배치된다.
양측은 이번 전화금융사기 예방시민감시단 운영을 1차로 시범 운영하고 향후 면단위 금융기관으로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화금융사기 예방시민감시단 구성은 장한주 서장이 김보라 시장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장한주 안성경찰서장은 “시민의 재산피해가 크고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행정이 발벗고 나서 기쁘다”며 “시민들이 경제적 도움이 되도록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찰이 좋은 방법을 제안해 감사를 드린다. 주민 일자리 창출과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번 기회로 시민들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화금융사기 시민감시단에 지원할 예산은 안성시가 내년 본예산에 7천200여만원을 확보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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