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 재생사업 '속도'…국비 8억4천만원 확보

고양시가 추진 중인 행주산성 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행주산성 재생사업 조감도. 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추진 중인 행주산성 재생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행주산성 재생사업인 ‘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노후재생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3년 동안 국비매칭 8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이야기를 담은 재생사업 ‘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행주산성 정상의 충의정을 역사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작품 전시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맞춤형 코스개발에 따른 스탬프 투어와 행주백일장, 사운드 안내시스템 확충 등을 진행한다.

한편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해 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향토성과 고유성 등이 높은 관광자원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고대부터 군사·문화·물류 요충지였던 행주산성이 시설 노후화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행주산성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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