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삼면 등 5개 면을 잇는 북부도로망 구축으로 균형발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일 안성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안성지역 발전을 위해 평택~안성 원곡ㆍ양성ㆍ고삼ㆍ보개ㆍ삼죽면을 연결하는 북부도로망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용역비로 5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예산 6천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도로망 구축사업은 평택을 시점으로 안성 삼죽면 진촌리 국도 38호선과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서축 국도 38호선 도로망이 개선되고 신규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간 이동성과 도시균형 발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안성~충주~강원 삼척을 잇는 국도 38호선은 동서축 도로나 평택~안성 구간 등지에서 만성적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성에 복합유통시설과 물류단지, 산업단지조성계획 등이 예정됐고 상습정체에 따른 국도 기능 저하와 지역개발 활성화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해당 도로망 구축사업의 기본계획은 1안으로 지방도 306호선을 국도 38호선과 연계한 25.9㎞, 2안으로 안성 고삼면~삼죽면을 연결한 23.2㎞ 국도 38호선 연계노선 등이다. 이 중 1안이 주요 도로 접속에 따른 효과 극대화와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최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부도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 교통량이 하루 1만2천625대~2만7천594대, 경제성은 현재 가치로 287억원, 내부수익률은 4.9%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안성ㆍ평택ㆍ이천을 연결하는 지방도 306호선 동서 간선축 신규 구축을 통해 국도 38호선과 안성 IC 일원 상습 정체구간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남북간 도로축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서 보조 간선 축을 구축, 인근 시와 비교해 낙후된 안성 북부지역 개발촉진과 균형발전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노선은 현재 나온 게 없다”며 “북부도로망이 구축되면 도시균형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도로망 구축사업은 김보라 시장이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수요에 대응하고 도시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추진하는 공약사업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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