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경기도 최초 전화금융사기 뿌리뽑는다

안성경찰서가 3일 안전한 사회조성을 위한 전화금융사기를 뿌리뽑고자 시민감시단을 발족했다. 박석원기자
안성경찰서가 3일 안전한 사회조성을 위한 전화금융사기를 뿌리뽑고자 시민감시단을 발족했다. 박석원기자

안성경찰서가 시민의 재산을 볼모로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에 대응하고 예방하고자 경기도 유일하게 시민 감시단을 발족했다.

안성경찰서는 3일 서내 대강당에서 장한주 경찰서장, 지구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시민 감시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12명으로 발족한 감시단은 모두 전직 경찰과 행정공무원, 교육공무원, 우체국 직원 등으로 금융밀집지역에 배치된다.

이들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의심 창구 인출자, 365일 인출 및 입금자에 대한 초동조치와 수거책과 인출책 발견시 112 신고에 앞장선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게 근무 조끼와 마스크 등을 각각 전달하고 감시단으로서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시키고 경찰과 금융관계자의 업무 경감,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장한주 서장은 경기도 내 처음으로 김보라 안성시장과 전화금용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한주 서장은 “지역 특성상 안성은 도ㆍ농복합지역으로 시민들의 피해 회복이 어려움에 있다”며“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모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화금용사기 발생은 지난해 경기도 내 5천400여건 발생했으며 이중 안성지역이 17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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