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해적 : 도깨비 깃발>이 압도적 스케일과 현장감, 역대급 ‘비주얼 캐스팅’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200만~3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국내 흥행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에 이어 <해적 : 도깨비 깃발>이 2022년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적 : 도깨비 깃발>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혼돈의 시기, 자칭 고려 제일 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가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가는 이야기다. 이들은 항해 중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 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과 볼거리로 뜨거운 호평을 이어가며 개봉 전부터 예매율 22%를 기록, 1위에 등극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파이더맨’과 국내 경쟁작을 모두 제친 것이다.
사라진 왕실의 보물을 찾기 위해 광활한 바다로 나선 해적들이 펼치는 항해와 불기둥, 번개 등 이들을 휘감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압도적 스케일과 현장감으로 영화 속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해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몰입하게 할 것이다.
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만남도 하나의 흥행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강하늘과 한효주를 비롯해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등 8명의 배우가 해적부터 의적, 역적에 이르기까지 8인 8색의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은 때로는 의기투합하고 때로는 정 반대로 대립하며 다채로운 에너지를 자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26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IMAX 포맷 개봉을 확정하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IMAX는 초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적 체험에 특화된 포맷인 만큼 이번 IMAX 개봉은 관객들에게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해적들의 항해 한가운데 있는 듯한 현장감을 보여준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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