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0억 들여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구축

안성시가 200억원을 들여 지역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까지 상의하달식이 아닌 시민의 창의성과 책임성 등을 바탕으로 출발하는 문화정책을 수립,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6~10월 정부에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조성계획 등의 절차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각 분야 리더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협치와 도시문화 거버넌스 조성 등이 골자로 유휴공간을 문화허브로 재구축한다.

특히 시민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문화리더를 양성하고 지역 문화가치와 자원 등을 재발견, 융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민이 만드는 문화맞춤시장 안성’을 비전으로 역사와 전통 등을 통해 열리는 문화플랫폼 구축, 문화인력 양성, 차별화된 생활문화 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하면 시민적 향유 도시, 일상 속 문화로 시민 삶의 전환을 이뤄내는 도시, 문화소비와 생산이 지속 가능한 도시 등으로 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거리 청년창작소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문화예술 향유기회 등을 확대하고자 도심 내 특화거리를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화거리는 기존 신흥동과 성남동 일원 6070 추억의 거리, 서인사거리, 안성천변 등지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권장 업종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방문객 유인, 기업과 협업 등도 모색키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의 테마거리 자율조성 노력을 이끌어 내고 협의체 구성으로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이 함께 나서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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