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처음으로 납세자 편의를 고려, 평택세무서 지서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 개소할 전망이다.
국민의 힘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3·9 재선거에서 공약한 평택세무서 안성지서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행안부와 기재부 심사를 통과시켜 내년 상반기 지서장을 포함한 41명의 직원이 상주할 청사을 개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예정된 행안부 심사, 7~8월 기재부 심사, 12월 국회 예산 반영까지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안성은 현재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대규모 물류와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반도체 단지 배후 도시로 발전 중이지만, 납세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성은 도농복합지역으로 관할 면적이 넓은데다, 평택세무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납세자들의 세무서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 간 안성의 세수와 납세자 수는 급증해 세수는 지난 2017년 5천979억원, 지난해 8천389억원 등에 달하면서 납세 인구도 지난 2020년 기준 8만4천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국 세무서 평균은 인구 11만9천명, 납세인원 5만1천명, 세수 2천300억원 등이지만 안성은 인구 18만7천명에 납세 인원 8만3천명, 세수 6천200억원 등이다.
김학용 의원은 “기존 2명이 민원실에서 업무를 처리하지만, 앞으로 지서가 설립되면 안성 시민들의 납세불편이 크게 해소되면서 41명의 직원이 상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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