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제가 가진 에너지를 200% 돌려주고 싶습니다.”
뮤지컬에서 사건을 자세하게 보여주거나 상황을 더 극대화해주는 배우들이 있다. 코러스, 춤, 탭 댄스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해 뮤지컬을 돋보이게 하는 앙상블 배우다. 다 똑같은 연기, 동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밝은 표정과 큰 동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앙상블 배우가 있다. 오는 1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썸씽로튼>의 앙상블, 이유나 배우(26)다.
배우로 일을 시작한 지 이제 갓 2년을 넘겼지만 선생님 등 그동안 크고 작은 공연에서 맡았던 역할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 배우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에너지가 넘치는 역할’이라고 한다. 그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을 좋아해서, 관객들에게 내가 가진 에너지를 돌려주기 위해 뮤지컬 배우가 됐다”면서 “내가 발산하는 힘을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얻고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썸씽로튼>에서도 자신만의 에너지로 관객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르네상스 시대 마을 여자, 주인공 ‘비아’의 친구, 상상 속 퍼레이드 걸 등 여러 역할을 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것이다. 이유나 배우는 “<썸씽로튼>은 배우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다채롭게 발산할 수 있는 뮤지컬”이라며 “개인의 고유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인 만큼 내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가진 매력은 ‘밝음 에너지’인 것 같다”며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다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고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공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웃음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이 배우의 목표처럼 오는 5월 남양주에서 야외공연으로 열리는 <월을 찾아서> 탭 댄스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웃음과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유나 배우는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며 “어떤 역할을 맡든지 스스로 고민해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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