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여론조사] ‘범진보’ 김동연 24.1% vs 안민석 16.0, ‘국힘’ 유승민 33.3% vs 김은혜 15.1%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차기 경기도지사로 범진보진영에선 새로운물결 소속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오차범위(±3.4%p)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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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범진보진영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김 전 부총리가 24.1%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민석 의원(오산)은 16.0%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8.1%p다. 김 전 부총리는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범진보진영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남성에서도 31.5%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에게선 안 의원이 17.4%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 전 부총리와 안 의원에 이어 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15.7%의 적합도를 얻었다. 염 전 시장은 18~29세에서 범진보진영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인 20.5%를 기록했다. 이 밖에 민주당 소속 조정식 의원(시흥을)은 4.5%, 진보당 소속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은 2.4%의 적합도를 얻었다. 다른인물은 10.1%, 없음은 18.1%, 잘모름은 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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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33.3%를 얻으면서 15.1%의 적합도를 얻은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성남 분당갑)을 18.2%p 차이로 앞섰다. 뒤이어 심재철 전 의원은 5.8%, 함진규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경기도 공동총괄 선대위원장은 5.6%다. 아울러 다른인물 7.5%, 없음 26.4%, 잘모름 6.3%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을 상대로 다가올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5.7%, 국민의힘은 32.6%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13.1%p다. 연령별로는 30대(41.6%)와 40대(62.1%)에서 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각각 27.9%와 22.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50대(48.3%)에서도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38.8%와 41.6%를 얻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각각 35.4%와 40.6%를 얻었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정책 및 공약’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지 정당’은 28.7%, ‘인물’은 23.8%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경기신문·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뉴시스·연합뉴스·인천일보·중부일보 등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도민이 생각하는 차기 도지사 해결 정책 현안 ‘부동산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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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범진보진영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각각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군 라인업 확정…도민 선택은

경기도민이 차기 경기도지사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범진보진영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24.1%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 전 부총리는 경부권(24.3%)과 서해권(18.5%), 경의권(24.6%)과 경원권(32.9%), 동부권(29.2%) 등 모든 지역에서 범진보진영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민석 의원(오산)은 16.0%의 적합도를 얻었다. 특히 안 의원은 경기 북부지역이 포함된 경원권에서 24.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앞서 안 의원이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핵심 공약으로 강조한 가운데 이 같은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은 15.7%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수원에서 5~7기 시장을 역임한 그는 수원이 속한 경부권에서 범진보진영 후보 중 두 번째로 높은 19.0%의 적합도를 얻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33.3%를 얻었다. 그는 경부권(33.6%)과 서해권(30.2%), 경의권(35.7%)과 경원권(34.4%), 동부권(35.7%) 등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유 전 의원에 이어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성남 분당갑)이 15.1%의 적합도를 얻었다. 김 대변인은 경부권 16.3%와 서해권 18.0%, 경의권 16.3%와 경원권 2.9%, 동부권 11.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도 남성과 여성 모두 유 전 의원의 적합도가 김 대변인을 앞섰다. 유 전 의원의 남성 적합도는 41.5%, 김 대변인은 15.8%로 25.7%p 차이다. 여성 역시 유 전 의원은 25.2%를, 김 대변인은 14.4%를 기록했다.

한편 경부권은 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시. 서해권은 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시. 경의권은 고양·김포·파주시. 경원권은 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시,연천군. 동부권은 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시,가평·양평군이다.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차기 경기도지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은

경기도민을 상대로 차기 경기도지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 3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가 25.8%,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이 16.6%,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조속 추진’이 11.7%,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8.3%로 집계됐다. 기타는 5.6%, 잘모름은 1.8%다.

부동산 문제 해결은 경원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차기 경기도지사가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경기 북부지역이 포함된 경원권에선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이 35.4%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문제 해결은 18~29세(41.5%)와 50대(30.7%), 60세 이상(35.1%)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대에선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이 21.3%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선 지역 경제 활성화가 24.2%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정책 현안 역시 부동산 문제 해결로 30.3%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 25.9%,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15.6%다. 여성도 부동산 문제 해결이 30.1%로 가장 높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25.7%,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은 17.7%다.

 

■경기도민 지지 정당…민주당 > 국민의힘

경기도민을 상대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4.2%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0.8%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13.4%p다. 연령별로는 18~29세(36.3%)와 30대(45.2%), 40대(61.0%)와 50대(46.7%)에서 모두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36.7%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60세 이상 지지도는 33.6%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 역시 민주당이다. 각각 38.3%와 50.1%다. 국민의힘은 남성 35.5%, 여성 26.0%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10명(총 통화시도 1만6천170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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