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스크린 찾는다…또 다른 뮤지컬 영화는?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 스틸컷. CJ ENM 제공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 브룩스.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는 어떻게 하면 공장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 심사숙고 끝에 세운 전략은 많이 만들어 싸게 팔 게 아니라, 적게 만들어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 문제는 '무엇을 만들지'다. 그렇게 찰리의 눈에 든 아이템이 바로 80cm 남성용 부츠 '킹키부츠'다.

뮤지컬로 제작돼 작품성·흥행성을 인정 받은 유명 작품 '킹키부츠'가 이번엔 영화로 찾아온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짜릿한 현장의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3년여 장기 공연된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실황을 담은 작품으로, 오리지널 캐스트 맷 헨리의 연기가 더해져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도 이목이 모인다. 관객 저마다 춤추게 만드는 흥겨운 넘버와 퍼포먼스를 극장의 와이드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다.

그동안 킹키부츠처럼 뮤지컬들이 영화화 된 경우는 왕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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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 스틸컷. CJ ENM 제공

올해 1월엔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엔 <디어 에반 핸슨>이, 12월엔 뮤지컬 '팬텀'이 <팬텀:더 뮤지컬 라이브>로 각각 스크린 속에 들어 왔다. 이 외에도 <캣츠>, <맘마미아>, <레베카>와 같은 히트작이 영화로 만들어져 관객과 만나왔다.

보통은 소설이나 영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 만들어지곤 했으나, 최근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무대가 늘어나면서 뮤지컬이 영화화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신나는 음악, 화려한 볼거리, 따뜻한 드라마로 ‘킹키한’ 행복 에너지를 선사할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를 기다리며 다양한 뮤지컬 영화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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