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파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이 압축,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선거판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를 유지하며 여야 통틀어 압도적 경쟁력을 보인 민주당 소속 최종환 파주시장이 컷오프라는 파란이 일면서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빼앗긴 국민의힘은 이를 기회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파주시장직 탈환을 위해 총공세를 예고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장 컷오프로 강력 반발하고 있는 최 시장을 끌어 안고 원팀을 구성해야 하는 처지로 몰렸다.
접경지역인 파주는 전통적으로 보수색채가 확연했다. 하지만 2010년이후 운정신도시 개발로 30~40대 젊은층이 대거 유입, 진보세가 늘었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는 물론 20대 대선에서도 진보진영이 상당한 격차로 승리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각종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엇비슷한 지지세를 보인다.
민주당은 현역 시장이 컷오프 되면서 김경일(55), 이상협(43), 조일출(52)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서로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로 3인 3색이다. 도의원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파주토박이로 건국대를 나와 자영업 경험이 풍부하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에 속하면서 전투력높은 의정활동으로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민주당 박정 도당위원장의 각종 선거때마다 대변인을 맡는 등 순발력이 뛰어나다. 이 예비후보는 전남 장성출신으로 고려대대학원을 나왔다. 민주당 당직출신으로 국방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파주에 20여년전 이주, 토박이나 다름없다. 국방전문위원 재직 당시 파주 국방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등 능력을 보여줬다.청년이며 첫 출전이어서 후보가산점이 다른 두 후보보다 높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전남 광주출신으로 한양대 학·석·박사를 졸업한 재정전문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보좌관, 과기부장관정책보좌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당대표 정책특보 이력에서 보듯 뛰어난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김동규(53), 박재홍(66), 조병국(65), 한길룡(62)예비후보 4명이 27~28일 양일간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결정 한다. 이들 모두 파주토박이다.
김동규 전 도의원은 동국대 박사수료(법학)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 대학 겸임교수등을 역임했다. 청소년 등 교육분야에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20~30세대로부터 지지세가 크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대 박사졸업 및 동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파주시 전 기획국장출신이다. 한국예총 파주지부장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파주시장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들었다. 이번이 재도전이다. 김병준 전대통령 정책실장과 가깝다.
조 예비후보는 금촌초교와 양정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대학동문인 이명박대통령당시 차관급예우를 받는 여수액스포조직위 상임감사와 LG IBM이사 , 메인라인 코리아등 외국 IT업계 CEO 출신의 경영자다. 그래서 행정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도의원출신으로 파주공고(현 세경고)를 나와 주경야독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상공인부터 시작, 현재 출판사를 운영하는등 중견기업을 일군 입지적적인 인물이다. 지역내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을 정도로 이들에 대한 애착이 많다. 중앙당 및 경기도당을 막론하고 활동폭이 넓어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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