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와 한국복지대가 추진한 양 대학 통합이 1년 3개월 여만에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경대는 지난해 1월 양 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대학통합신청서를 받아 들여 한경대와 한국복지대 간 통·폐합 승인에 대해 교육부로부터 정식으로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통·폐합 시기는 내년 3월1일로 교명은 한경국립대학교, 대학본부는 안성캠퍼스에 6과 1행정실, 평택캠퍼스에 장애인 학생지원 1과 1행정실 등을 둔다
교육부는 통합을 통해 대내·외적인 교육환경변화를 수용하고 소규모 대학 위기를 해소하는 등 대학 경쟁력 도약의 발판을 삼을 방침이다.
통합은 대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지난 12일 제9차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대학운영 효율화 및 경영 합리화, 대학 및 지역사회 발전, 대학교육의 질 개선과 연구역량 강화 등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지역 기업 간에 연계는 물론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 통합 대학과 지역이 상호협력체계로 상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대는 내년 2월까지 통·폐합 이행 4개년 계획서를 마련해 제출하고 학칙과 통·폐합 이행 협약 등 통합대학 출범에 따른 행·재정분야 개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퉁합 대학은 내년 입학 전형부터 1천271명을 선발하며 한국복지대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존속하는 한편, 양 대학 교직원은 통합대학 소속 교직원이 된다.
이원희 한경대 총장은 “대학 경쟁력 제고와 조기 안착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석원•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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