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액션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 이후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난 20일 개봉한 <로스트 시티>가 B급 유머와 어드벤처로 관객을 이끌고 있다.
■‘거대한 마법전쟁’,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지난 13일 개봉 이후 27일 기준 누적관객수 86만4천921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신비한 동물사전(2016)>,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에 이은 ‘신비한 동물’ 시리즈 3번째 영화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제2차 세계대전에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고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힘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달하자 덤블도어 역시 더이상 방관자로 머물지 않게 되는 모습을 담았다. 영화는 머글과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뉴트’팀의 활약과 초대형 마법전쟁의 스케일, 새로운 등장인물까지 어느 하나 빠트릴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랑스러운 B급 감성’, <로스트 시티>
지난 20일 개봉해 <로스트 시티>는 B급 유머와 어드벤처가 어우러진 영화다.
<로스트 시티>는 전설의 트레저를 차지 하기 위해 재벌인 ‘페어팩스’는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를 납치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어쩔 수 없는 비지니스 관계로 사라진 로레타를 찾아야만 하는 책 커버 모델 ‘앨린’은 의문의 파너트와 함께 위험한 섬에서 로레타를 구하고 탈출한다. 하지만 탈출의 기쁨도 잠시. 로레타와 앨런은 패어팩스 일당에게 쫓기고 우연히 보물의 실마리까지 찾아내고 만다. 쫓기는 와중에 보물찾기까지,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는 푸근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을 주는 산드라 블록이 ‘로레타’ 역을, 더할나위 없는 배우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페어팩스’ 역을 맡았다. 여기에 악역 ‘패어팩스’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맡아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며 브래드 피트가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유머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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