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후 평생학습 마일리지+지역화폐…“환경과 경제 만남”

고양특례시가 환경과 경제를 접목한 시책을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기후·환경 관련 평생학습 마일리지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운용하면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 해당 시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에 참가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금전 혜택 대상에 평생학습 이수 시민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기후변화 대응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 정보·기술·재정 지원을 하고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고양탄소지움 카드' 점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이나 사업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수혜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후·환경 분야로 한정, 시범 운영한 다음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이수나 대중교통 이용, 로컬푸드 구매 등 녹색 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탄소지움 카드는 지역화폐나 버스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마일리지사업 지원액과 지원 대상 등을 공지했으며 적립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시 관계자는 “녹색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지역화폐 제공 등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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