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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적십자사에 헌혈증서 3만1천장·기부권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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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적십자사에 헌혈증서 3만1천장·기부권 1억원

대한적십자에 전달…혈액관리본부 “혈액수급 위기상황 극복 큰 도움”

신천지예수교회의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헌혈증서 및 기부권 전달식에서 신천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혈액관리본부 제공

대한적십자사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9일 헌혈증서 3만1천528장과 1억1천여만원 상당의 헌혈기부권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혈액원에서 헌혈증서 및 헌혈기부권 전달식을 가졌으며,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과 신천지예수교회 양진숙 봉사교통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가적 수준의 혈액수급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14일간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한 ‘헌혈릴레이 캠페인’에 1만8천628명이 참여해 모은 헌혈증서에 그동안 성도들이 헌혈에 참여하면서 모아둔 헌혈증서를 더해 헌혈기부권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여한 1만8천628명의 헌혈은 단일 단체가 단기간 동안 참여한 최대 헌혈이며,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필요로 하는 헌혈인원 5천400명의 4배에 근접한 인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상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증 받은 헌혈증서는 수술 또는 치료과정에서 수혈 받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하고, 헌혈기부권 또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기부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의학이 많이 발달했지만 여전히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헌혈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 혈액수급난을 겪고 있다는 말에 한 걸음에 달려와준 성도들께 감사하며, 부지런히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신앙활동을 하겠다”며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서와 헌혈기부권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3천741명의 성도들이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했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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