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시행 중인 청년인재 관광정책 추진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관광정책 발굴과 실천에 청년인재를 투입하는 청년인재 관광정책 추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청년 희망 일자리 관광분야에 청년인재 11명을 선정해 정책기획분야(3명), 관광특구 활성화분야(1명), 홍보콘텐츠 제작분야(2명), 관광정보센터 운영 및 SNS마케팅 분야(4명), 지역관광DMO분야(1명) 등에 투입했다.
이들은 지난 3월18~27일 열린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주가 예술이야’의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 설문조사, 평가 등 전반에서 활약했다. 청년 인재들은 행주산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주는 행주치마 이야기 구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청년부스를 운영, 시민과 방문자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방문 상담해 준비한 지역 상권과의 공동 할인 프로모션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로 관광업계, 음식점, 기타 소상공인 등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고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고양관광정보센터 앞에 버스킹 공연무대를 만들고 센터 루프탑을 활용해 겨울에는 불멍, 봄가을에는 야외 영화제를 제공하는 등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센터 1층에 입점한 카페는 열정이 있는 청년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창업카페로 새롭게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청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청년에게 양질의 교육과 전문적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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