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여주시장 후보 맞대결 첫 재선시장 탄생이냐 지역 정치인의 삼세번 도전 성공이냐”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2만 여주시민은 재선 여주시장을 탄생시킬것인지. 새로운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깊다.
여주시는 여야 예비후보 4명이 공천경쟁을 벌여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후보(56 ·현 시장)와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61 · 경기도당 부위원장)가 정당공천을 받아 양강구도로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항진 시장을 선택한 여주시민들은 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여주 · 양평 선거구) 김선교 후보를,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오는 6·1지방선거는 민주당 재선시장 탄생이냐, 3번째 도전하는 국민의힘 지역 정치인의 탈환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3번째 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는 대선 승리 바람이 아직 불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특히 보수색이 짙은 지역 특성상 승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당 내부 및 중도보수층을 아우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항진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박재영 예비후보에 압승을 거두면서 4년간 여주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신속대처로 시민생활 안정화와 고속전철시대 개막, 시민소통 투어 동네한바퀴를 충실하게 진행하면서 시민속으로 파고드는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후보는 여주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활을 건 진보와 보수, 패기와 관록의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는 살기좋은 행복특별시 여주를 만들기 위해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더 행복한 여주, 더 잘사는 여주 공감시정과 책임시정을 기치로 8가지 공약을 내 놓았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최우선으로 연말까지 여주시청사 신축, 제2여주대교 건설, 축산분뇨처리시설확충, 하동 제일시장 재개발 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의 8대 공약은 정주권 개선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의 하나로 도시가스와 상하수도시설 확충,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공원개발 추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인·허가 행정지원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힐링 치유가 가능한 일류 문화관광도시 건설, 남한강 둔치를 활용한 레저스포츠 공간 조성, 과감한 교육투자를 통한 경기도 8학군 여주만들기, 아이키우기 좋은 행복한 도시, 농·축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농업경쟁력이 강한 도농복합 도시 건설 등이다.
민주당 이항진 후보는 소외된 사람, 소외된 지역 없는 ‘ 상생 여주 ’ 를 여주발전 제1의 목표로 3대 프로젝트와 6대 핵심공약으로 행복한 여주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3대 프로젝트는 이항진표 GTX 조기착공으로 여주~서울 30분대 시대 완성, 균형있는 여주를 위해 남한강변 시청사를 여주 랜드마크로 건립,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와 문화향유권, 복지증진, 사회문제 해결 등이다.
이 후보는 6대 핵심공약으로 선진국형 행복 한끼 밥상 공동체로 한끼 식사를 통한 어르신들과 건강한 돌봄 지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 대규모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농업발전 기여, 12개 읍면동 아이돌봄시설 운영, 코로나 대응 성공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 의료 사각지대 ’ 해소, 거점형 복합문화공간 건립, 시민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한 상설정책협의기구 구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양 후보에 정통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여주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여주 최초 재선 시장 탄생이냐 3번째 도전하는 지역 정치인의 승리냐가 될 것”이라며 “양 후보 모두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 왔기 때문에 섣불리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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