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장애인,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지원 공약 발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9일 오산시 오색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은혜 후보캠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지원 체계 마련 등 장애인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김은혜 후보는 22일 도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을 높일 ‘장애인 지원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추진 ▲경제적 자립 지원 위한 고용 기회 확대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발달장애인 위한 종합 돌봄 지원 체계 마련 등이다.

먼저 김 후보는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친환경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14.1%에 그치고 있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임기 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노후된 버스를 대·폐차할 시 친환경 저상버스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고용 기회 확대도 공약에 담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구직 환경이 변한 만큼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체계적인 직업교육, 일자리 매칭 확대 등을 위해 일자리 원스톱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사회공헌일자리 확대를 통해 사회 기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로 장애인의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고, 연령별 및 장애유형별에 대응하는 장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또 그는 영유아 발달장애의 조기 검사 지원과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직업훈련 강화 등으로 종합 돌봄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도에서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노력이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와 연계해 이동권 보장, 교육·고용 지원 등 복지를 다방면으로 개선하고,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