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과제 “일자리·경제” 36.6%...차기시장 선택 기준 “정당” 40.5%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천시장 후보들의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22~23일 2일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유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50%, 42.5%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의 지지도 차이는 7.5%p로 오차범위 밖에 해당한다. 이어 정의당 이정미 후보와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2%와 0.5%, ‘없음’과 ‘모름’의 비율은 각각 2.7%와 2.2%다.
유 후보는 전체 응답자 중 여성(41%)보다 남성(59.1%)으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반대로 박 후보는 여성(50.8%)보다 남성(34.2%)의 지지도가 더 낮았다.
유 후보는 또 전체 응답자의 연령대 중 50대와 60세 이상으로부터 각각 과반이 넘는 50.6%와 71.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박 후보는 18~29세, 40대로부터 각각 과반이 넘는 53.9%와 53.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30대에서 유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42.6%와 45.7%다.
특히 유 후보는 60세 이상 남성으로부터 74.4%, 박 후보는 18~29세 여성으로부터 70.9%의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들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가장 작은 30대에서는 남성의 57.2%가 유 후보를, 여성의 56.1%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오며 성별에 따른 차이를 드러냈다. 또한 유 후보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으로부터 박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박 후보는 50대와 60세 이상을 뺀 나머지 연령대의 여성으로부터 유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받으며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지역별로 1권역(계양·부평구), 2권역(남동·연수·미추홀구), 3권역(동·서·중구 및 강화·옹진군)에서 각각 46.6%, 52.9%, 48.9%의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각각 46.5%, 40%, 42.6%의 지지를 끌어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없음’과 ‘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 응답자에서 유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27.9%, 30.7%로 나왔다.
김민기자
인천시민 정당 지지도, 국힘 48.9% > 민주 41.7%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민의 정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또 응답자들은 차기 인천시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소속 정당’을 꼽았고, 차기 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로는 ‘일자리 및 경제정책’을 선택했다.
■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우위
정당지지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8.9%, 민주당 41.7%, 정의당 2.1% 등으로 나왔다. 이들 정당을 제외한 ‘기타’는 1.3%이며, 무당층에 해당하는 ‘없음’과 ‘모름’은 각각 4.8%와 1.1%다. 응답자 중 남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6.8%로 민주당(32.8%)보다 24%p 높게 나왔다.
반면 여성에서는 민주당이 50.6%로 국민의힘(41%)보다 9.6%p 높았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이 18~29세, 30대, 40대 등에서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은 71.4%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20.4%)보다 3배 이상 높다.
■ 차기 시장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
인천시민들은 차기 시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40.5%가 ‘소속 정당’을 꼽았다.
이어 ‘공약’이 21.9%, ‘도덕성’이 17.9%, ‘경력’ 11.8%, ‘출신지역’ 2.2%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소속 정당’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고 답했다.
18~29세, 30대, 40대는 2번째로 높은 선택 기준으로 ‘공약’을 꼽은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은 ‘도덕성’을 2번째 기준으로 선택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2번째로 높은 기준으로 ‘공약’을 선택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2번째 기준을 ‘도덕성’을 꼽았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공약’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봤다.
■ 차기 시장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경제’
차기 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6.6%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 안정’이 18.3%, ‘복지 확대’가 16.3%, ‘교통 인프라 구축’이 16.2%, ‘교육·보육’ 6.5% 등이다. 성별 중 남성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7.8%, ‘주거 안정’이 18.3%, ‘교통 인프라 구축’이 18.1%, ‘복지 확대’가 14.6%다. 여성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5.4%, ‘주거 안정’이 18.4%, ‘복지 확대’가 18.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4.2%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민우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4%, 유선전화 RDD 16%)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천4명(총 통화시도 2만1천312명,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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