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종해(52)가 열다섯번째 개인전 <청호산수(靑湖山水), 그 청아(淸雅)의 미학!>을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 5층 경남갤러리에서 연다.
‘청호산수(靑湖山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의 고민이 담긴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한국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언뜻 실존하는 자연을 묘사한 구상화로 보이나, 대부분 작가의 의지와 영감에 의해 탄생하고 재해석 된 풍경들이다. 올해 초 영면에 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사모전(思母展) 성격도 띄고 있다.
작가는 한국화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표현 방법들을 작품에 도입했다.
화선지의 특성을 살린 배채법과 탁본 기법, 석판화의 베틱 기법, 화선지 구김을 살려 표현하는 다리미 기법 등 작가의 실험 정신이 깃든 여러 표현 방법들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한국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작품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한편 김종해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국한국화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급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도 전통의 수묵 산수화가 갖는 생존의 힘과 저력은 탄탄한 필력에 기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기지회 미술교육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미술협회, 수원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개인전 15회, 그룹전 200여 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나혜석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화가로서의 역량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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