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안 화장실서 ‘몰카’ 찍은 남대생 붙잡혀…불법 촬영물 100여개 추가 발견

고양시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촬영을 하던 남자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께 지역 내 상가의 여자 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조사 결과 휴대전화에서는 약 1년간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이 100여개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A씨의 여죄와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고양=오준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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