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G 연속골’ 수원FC, 수원 삼성에 3-0 완승

무릴로·장혁진 득점에 이승우 쐐기골…삼성, 3연패 ‘부진의 늪’

수원FC 이승우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후 동료 김승준과 포옹을 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수원FC가 이승우의 4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FC는 25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더비’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추가,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수원FC가 빠른 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찍이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전반 1분 무릴로가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5분 코너킥 찬스에서 흐른 볼을 장혁진이 추가골로 연결해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전반 24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그라운드에 나선지 불과 3분 만인 전반 27분 맞은 역습 찬스에서 라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며 3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부의 균형이 기울자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명석, 한석종, 염기훈을 투입, 10분 후 김건희까지 총출동 시켰다. 이후 후반 16분 고명석에게 좋은 공격 기회가 있었으나 헤더가 수원FC 박배종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만회골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수원FC는 시즌 첫 3연승으로 승점 21점(6승3무9패)을 기록해 8위를 유지했고, 3연패의 수원은 승점 18점(4승6무8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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