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 전국체전 축구 도대표 선발전 고등부 우승

부천FC U18에 4-1 승…대학부 용인대, 승부차기 끝 경희대 꺾고 정상

2022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고등부에서 우승한 수원 매탄고.경기도축구협회 제공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고등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서 우승했다.

매탄고는 26일 안성종합운동장서 2022 경기도 꿈나무축구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서 김도연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부천FC U18을 4대1로 제압하고 우승,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매탄고는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송희수의 슈팅이 부천FC 골키퍼 소환수에게 막혔으나 2분 뒤 김성진의 스로우인을 김도연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1분 송희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연결해준 볼을 다시 김도연이 성공시켜 2대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부천은 전반 41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민서의 크로스를 이재혁이 헤더골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매탄고는 후반 3분 유종석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한 것을 김도연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부천은 맹반격을 펼쳤지만 전원 수비에 가담한 매탄고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김성주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3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대학부 결승전에서는 용인대가 경희대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대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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