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도 문화주간, 가족뮤지컬·증강현실 등 문화행사 풍성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7월 경기도 문화주간’을 맞아 도내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소식을 알아봤다.

■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음달 31일까지 예술공연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환상의 버블쇼>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2년만에 재개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예술공연≫의 첫 번째 공연으로, 샌드아트와 버블쇼로 구성했다. 1부는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음악과 함께 바다 속 친구들, 숲 속 동물들이 등장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버블예술가가 버블 분수, 버블 파이어 등 화려한 버블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박물관은 오는 30일, 31일 이틀간 어린이예술제의 두 번째 행사인 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를 공연한다. 도깨비와 삽살개의 우정 이야기를 그려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족 뮤지컬로,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로 흥겨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박물관은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자연아 놀자!>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물관은 전시실과 교육실에서 씨앗 심기, 흙으로 공룡 만들기, 동화구연 등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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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강현실(AR)’ 등 색다른 체험행사로 즐길거리 풍성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오는 30일 <눅눅/녹녹> 행사를 진행한다. 재즈 공연, 영화 상영,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으로 무더위를 쫓아내고 방문객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의 ‘눅눅’함을 푸른 자연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을 통해 ‘녹녹(綠綠)’함으로 전환하자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경기도 문화의 날’인 27일 <선사문양 스텐실로 에코백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박물관에선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전! 선사 퀴즈왕>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전시인 ≪바로크 백남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프로그램을 연다. 백남준의 대표 작품들을 증강현실(AR)로 구현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며, 초등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큐레이터 Talk! Talk!>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예사는 ‘기증, 모두의 보물이 되다’라는 주제로 박물관에 기증된 유물 속 숨은 이야기와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고, 기증 후 보물로 승격된 사례 등도 알려준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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