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폭염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27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폭염에 대비, 가축 피해를 예방하고자 오는 9월까지 폭염대비 TF팀을 꾸리고 공휴일을 포함해 상시 피해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기상특보 발령시 지역 축산농가 1천942곳에 발령 알림과 가축피해 예방요령 등을 담은 문자를 발송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가축폐사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 응급복구 지원 등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예산 9억4천여만원을 편성, 양계·양돈농가 86곳에 냉방기·안개분무시설·단열시설·환기팬 설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가금류 농가 110곳에 면역증강제 5.8t을 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1주일새 하루평균 확진자 180명이 발생했지만 지난 26일 308명이 발생하자 대응체계와 방역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일 174명), 지난 21일 203명, 지난 22일 181명, 지난 23일 149명, 지난 24일 160명, 지난 25일 180명, 지난 26일 308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대응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검사·진료·치료제 처방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기존 18곳에서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돌파·집단감염 시설 종사자에 대해 선제 검사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4차 접종확대을 홍보하기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현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동시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망을 재점검하고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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