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김보라 시장 “혁신 통해 경제 발전하는 안성 만들 터”

“저는 오직 시민들의 뜻을 뿌리 삼아 시민 중심과 시민 이익 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민선 8기 8대 핵심 공약과 102개 공약사업에 대해 시장으로서 안성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선 8기 안성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산업의 발판을 마련해 안성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획기적인 도시 발전을 이루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시민공모 사업 방식의 안성도시공사 설립은 물론 반도체산업 육성, 대규모 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관광·레저산업 내실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성역 개통 등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늘어나는 인구와 개발 물결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복합물류단지와 건지지구 개발사업,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성 전체 면적의 16.1%를 차지하는 서부권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유천취수장 폐쇄로 21만평의 중첩 규제 해소에도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충격 후 더 많은 시민의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잊지 않았다.

김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안성행정 혁신 공약도 공개했다. 김 시장은 시민이 기획하고 행정이 돕는 시민거버넌스 구현을 위해 200억원의 시민 제안 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한편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통 강화와 시민 참여를 이끄는 공간을 구축하고 민원행정 기능을 분산하면서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 신축·이전 추진,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과 주택·상가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확충, 농어촌도로 개설, 진사리∼평택대 연결도로 등 신규 도로망 확충에도 힘을 모은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마을 조성과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미세먼지 저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 추진 등에도 행정력을 쏟는다.

차별없는 교육도시를 위해 어린이 특화도서관 조성, 학생 아침 간식 사업, 인터넷 강의비 지원, 대학입시 지원, 세계언어센터 운영, 학교 신설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원 개설, 장애인회관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20% 확충, 치매 전담 시립종합요양시설 조기 준공 등 17개 공약을 공개했다.

김 시장은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소통을 중시하고 경제 발전 및 소득이 증가하는 안성, 따뜻한 안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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