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느끼는 추석’, 다채로운 9월 문화 예술 행사 열리는 경기도

경기도 내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추석을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미리 느끼는 추석’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자.

■ 만들고 노래하며 ‘어린이·가족’ 함께 즐기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오는 3일 어린이예술제의 3번째 행사인 ‘싱잉엔젤스(Singing Angels)와 함께 떠나는 음악동화 여행!’을 공연한다. 싱잉엔젤스 합창단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곁들이며 창작동요, 뮤지컬, 영화 수록곡을 부르는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에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추석 엽서 쓰기’, ‘두 개의 DMZ 본 체험’, ‘단청 머그컵 만들기’, ‘빙글빙글 팽이 만들기’, ‘컬러풀 정글 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다양한 전시를 연다. 북부어린이박물관은 상설전시장 영유아존 ‘바다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36개월 미만 영아들의 발달 특성에 맞춘 10종의 체험 전시물을 신규 설치했다. 영아들은 해변, 얕은 바다, 깊은 바다로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서 미디어 바다 체험·몽돌 쌓기·범고래 모습·암초 터널·바다 생물의 소리 듣기 등 오감으로 전시를 체험하면서 각종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 전시 공간인 ‘미디어 바다’에서는 가상의 바닷가 해변에서 온몸으로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반려동물 축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즐거움 ‘두 배’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일 상상캠퍼스에서 반려동물 축제인 ‘상상투게더Ⅱ’를 연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축제다. 재단은 인간과 동물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상상투게더’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사색의 동산’에서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인 이웅종 교수의 산책 수업, 반려인과 반려견이 알아야 할 10단계 필수 펫티켓 교육 등 강연 및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간식을 활용한 후각 놀이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노즈워크’ 프로그램, 반려견용 아로마 제품을 만드는 ‘펫 아로마테라피’, 반려견 맞춤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결미용’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창작센터에서는 오는 4일까지 2022 미술주간 관람객 체험형 프로그램 ‘기술로 예술해’ 행사를 한다. 행사는 안산 탄도항에 있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며, 만 5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주변 사물을 활용한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바다, 소리로 색칠하기’, 미디어아트 기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오늘, 기록’, 대부도 해양동물원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증강(AR) 기술로 드로잉’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관람객은 추석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9월 문화 행사로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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