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장비 분야 리딩기업, 국내 최고의 제어기술 자랑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정부 과제에 참여하는 등 차세대 제품 개발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국내 최초 디스플레이 제조용 잉크젯 전문기업 ㈜유니젯(대표 김석순)이 그 주인공이다.
유니젯은 잉크젯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제어 기술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AR·VR용 장비, OLED조명용 장비, OLED Display 패널용 장비, R&D용 장비 판매 등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참석한 미국 ASME 컨퍼런스에서 MicroFab의 잉크젯 기술을 접한 뒤 전자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2년 유니젯을 창업했다.
사업 초기 당시에는 국내 시장 자체가 협소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산용 잉크젯 설비라인 출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 지속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자리를 잡았다.
이후 액상세라믹 3D 프린팅 기업인 엠오피와 함께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 3D 프린터를 개발하며 현재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인 구동 알고리즘 적용을 가능하게 해 최적화된 잉크방울 인쇄에 성공했다. 또한 잉크젯을 이용한 박막코팅 분야에 코팅 두께 0.5㎛ 이하 및 두께 균일성 2% 수준을 동시에 만족하는 등 독보적인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유니젯이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전자 인쇄용 잉크젯 기술은 타 기술(진공 기술, 증착 기술 등)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전자 인쇄용 잉크젯 기술은 증착 기술 등이 수행하고 있는 부분을 빠르게 대체해가고 있다.
아울러 유니젯은 그동안 잉크젯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100% 고형분의 잉크로 0.2㎛ 초박막 코팅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해당 기술을 이용해 AR·VR, OLED 조명 등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반도체 패키징, 솔라셀 등 확대된 응용 분야에 적용해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꾸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유니젯은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니젯은 AR·VR용 시장 개화에 따른 장비 판매 증가와 함께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갱신을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매출 및 회사 규모 확대로 일자리 30개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
김석순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호적인 외부 상황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적 잉크젯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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