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간 공예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예맥회의 서른 번째 이야기 ‘빛과 보리의 만남’展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맥간 공예는 자연 고유의 소재인 보리의 줄기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 공예 기법을 합해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다.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며 소재 특성상 섬세한 부분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 이를 응용한 장식용 액자, 보석함, 병풍, 가구 등 예술적 아름다움을 곁들인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을 비롯한 26명의 예맥 회원이 보릿대로 다양하게 만든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예맥회는 보릿대를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맥간공예연구원의 전수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작품 제작기법 전수, 취미생활 공예 강좌, 전시 활동 등을 한다. 수원과 청주, 천안, 안양, 광양에 지회를 뒀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지난 1991년부터 창시자 이상수 원장이 전수자 5명과 수원문화원 전시실에서 첫 창립전을 개최한 이후 매년 예맥회전을 열어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대중화에 힘 쏟고 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청주지회 회원들과 청주시민들에게 코로나로 힘든 일상을 극복하고자 함과 용기,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보이는 전시인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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