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광명시체육회장 선거는 유상기 현 회장(67)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유 회장 외에 아직까지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다만 아직 후보등록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다른 후보가 등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유 회장은 지난 2000년대초 광명시축구협회장과 광명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뒤 통합체육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취임하는 등 20여 년을 광명시 체육발전에 기여해왔다.
민선 1기 회장 재임기간 동안 생활체육지도자(15명)의 정규직화를 이루고 법정 법인화를 통한 안정적인 시의 예산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항상 직원들과 체육인 입장에서 모든 일을 풀어가려 노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광명시의 체육 정상화와 학교운동부 지원 등에 힘을 썼고, 현역 회장으로 꾸준하게 체육회·광명기업인협의회 등 지역 인사들과 원만한 교분을 쌓아오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 회장은 “예산 증액과 육상팀, 축구 K4리그 팀 창단, 예산이 확보됐다가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무산된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2기 체육회장을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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