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 학폭지원단 운영으로 친구관계 회복↑

안성교육지원청이 시행 중인 학폭지원단이 학생 간 갈등관계 회복 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폭력 관련 피해·가해 학생 갈등 조정과 관계 회복 등을 위한 교육적 해결에 나서 오해(5)를 이해(2)로 친구(79)되는 ‘5279 학폭 지원단’을 장학사, 변호사, 경찰, 전·현직 교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지원단의 활동은 폭력 사안에 대해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과 징계보다는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과 피해·가해 학생 간 관계 회복에 중점을 뒀다.

또 효율적으로 사안을 해결하고자 학교를 방문해 문제 처리를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 상담, 친구 간 관계 회복과 갈등 등을 조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267건의 학교폭력 발생으로 44.7%에 달했던 심의위원회 회부가 올해 20.5%포인트 줄어든 24.2%만 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과 교과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교사들의 학폭 대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원단 구성 운영에 따른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이 높아진 반면 업무 담당자들의 획기적 업무 경감을 통한 교육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만 교육장은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기둥이며 미래인 만큼 친우 간 서로 사랑하고 따뜻한 배려의 정신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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