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민맞춤 합리적 복지 실현...GTX-A 서울 출퇴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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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있다. 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올해 경제특례시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일보는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을 만난 민선 8기 6개월간 시정활동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8기 6개월간 1기 신도시 안전진단 기준 완화, AEG-CJ라이브시티 업무협약 체결,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기조연설 참여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경기 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후보 시절 경제자유구역을 주장했을 때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시도 없이는 어떠한 변화도 있을 수 없다는 신념 하나만 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복지예산 중 일부 부진 사업들이 축소·폐지되면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복지예산을 단순히 축소하는 것이 아니다. 성과가 부진했던 사업은 올해 예산에서 과감히 축소·폐지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과정에서 오해를 사게 된 것 같다. 실제로 축소되거나 폐지된 사업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복지예산은 약 884억원이 추가 편성된 상황이다.

 

민선 8기 복지는 ‘혁신’과 ‘시민맞춤형 합리적 복지실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양특례시만의 특화사업을 확대하거나 새로 발굴해 복지서비스의 질 자체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제공하는 복지가 아닌 필요한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제 복지에 대한 철학이다.

 

-GTX-A 노선으로 고양시에서 강남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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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개통은 고양시의 꽉 막힌 교통을 속 시원하게 뚫어 줄 해법이다. 킨텍스, 대곡, 창릉을 지나는 GTX-A 개통이 완료되면 우선 고양시에서 서울 주요 지역까지 접근하는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양시는 경기 북부 최고의 일자리 도시가 약속돼 있다.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같은 대규모 자족시설 건립이 예정돼 있고 창릉역 주변 자족용지 부지에도 많은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양 경제자유구역까지 최종 관문을 통과하면 서울 등 수도권 각지에서 고양시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할 것이다. 2024년 GTX-A 개통은 정말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2023년은 본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는 첫해가 될 것이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임할지.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지난 여름부터 기반을 닦아온 민선 8기 새로운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다. 그동안 준비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이번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만큼 글로벌 경제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종 관문 통과까지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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