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명문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내한한다.
3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이어 1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모차르트가 남긴 아름다운 선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180여년 전통의 명문 악단이다. ‘모차르트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이 악단은 1841년 모차르트 재단(모차르테움)의 출범과 함께 탄생했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와 두 아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기악 앙상블을 시초로 한다. 모차르테움은 1875년부터 모차르트 전곡의 악보 출판을 주도했고, 현재 세계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로 꼽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전통적인 고전주의 음악의 현대적 해석까지 고민하는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내한 무대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모차르트·하이든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아담 피셔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함께한다. 레이첸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 대만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로지 모차르트의 곡으로만 구성됐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바이올린협주곡 제5번, 교향곡 제35번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8번, 바이올린협주곡 제3번, 교향곡 제41번을 들려준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35번,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이달 24일까지 조기예매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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