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작가 고 장성순, 고 성백주 화백의 상설관을 열고 28일 상설전을 개관한다.
상설관은 두 화백이 안산시에 기증한 작품을 중심으로 공개된다.
추상미술의 선구적인 활동을 한 장성순 화백은 지난 1990년대부터 안산에서 활동을 해왔다. 2017년 안산시에 202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안산시 문화상을,이듬해인 2018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장미화가로 일컬어지며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구도로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고 성백주 화백도 1990년대부터 안산에 정착,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성 화백은 2020년에 장 화백은 2021년에 작고했다.
김홍도미술관은 지난해 단원미술관에서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안산시가 소유한 김홍도·강세황 등의 고미술 작품과 장성순, 성백주 두 화백의 기증 작품에 대한 가치 발굴과 확장을 연구하기 위한 비전과 위상을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김홍도미술관은 기증 작품을 기반으로 기증 및 추모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기증 작가 상설전을 통해 장성순, 성백주 두 화백의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더욱 입체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또 두 화백의 기증 작품을 중심으로 연대기별, 소재별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6개월 단위로 전시 작품을 교체해 관람객들과 다각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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