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악인과 상생”… 수원시향, ‘수원 음악인의 밤’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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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음악인들이 모여 상생하는 축제의 장이 찾아온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8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 음악인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수원시향의 기획연주회 ‘수원 음악인의 밤’은 지역 예술계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기 위해 2013년부터 매해 진행돼 왔다. 

 

무대에 서는 수원 지역의 음악인, 연주자들은 수원시 음악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완성도 높은 협연을 통해 양질의 공연을 선사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수원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작사가들의 창작 가곡 세 곡을 무대로 올려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로 기획했다.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의 첫 곡은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5번 바단조 작품 1056’. 한국하프시코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은주 연주자가 협연으로 나선다.

 

이어지는 순서로는 수원 출신의 음악가들이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바이올리니스트 변지혜, 피아니스트 송지은, 첼리스트 김진경이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다장조 작품 56’을 선보인다. 이어 첼리스트 배기정과 함께 하는 랄로의 ‘첼로 협주곡 라단조’를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경우 작곡·이외수 작사), ‘바라건대 비는’(주용수 작곡·이혜준 작사), 수원을 배경으로 만든 가곡인 ‘팔달문의 사람 향기’(이경우 작곡·오현규 작사) 등의 창작 가곡이 소프라노 자원과 테너 주선중의 목소리를 통해 무대를 수놓으면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해마다 수원시향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진정성 있는 협연으로 깊이 있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의 음악가들과 함께 기획한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통해 수원 시민들께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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