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가들이 창단한 '바림 오케스트라' 4일 왕림아트홀에서 공연

MZ세대로 구성된 앙상블 ‘바림’이 4일 오후 4시 의왕시 왕곡로 왕림이팝아트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앙상블 바림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4월 30일 부천 오정아트홀에서 개최될 창단 기념 제1회 연주회에 앞서 선보이는 자리다. 

 

연주회를 주최하는 ‘바림’ 오케스트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한 지휘자 권민성 음악감독의 지휘로 플루티스트 송혜리,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호,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진, 첼리스트 송성결, 피아니스트 김정아 씨 등 단원과 함께 'Sea Change'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모차르트 오페라 ‘폰토왕 미트리다테’중 한 아리아를 플루트와 클라리넷,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과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단찌의 클라리넷 콘체르토 2번, 포레의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파반느 등 다양한 연주곡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림’은 색을 칠할 때 한쪽은 잔하게 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점차 엷고 흐리게 하는 그라데이션(gradation)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넓은 스펙트럼의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피아니스트 김정아는 “‘바림’오케스트라는 젊은 음악가들이 사회에서 음악을 놓지 않고 꾸준히 연주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창단됐다”며 “매달 연주를 기획해 조화롭고 수준 높은 양질의 음악을 시민에게 들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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