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대장동 메주골 주민 대상 상수도 급수시설 지원 추진

취약계층 8가구,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수돗물 공급해 물 불편 해소

고양특례시 관계자가 대자동 메주골 마을 주민에게 상수도 급수시설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40년 넘게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온 대자동 메주골 마을 8세대 주민들에게 상수도 급수시설을 지원한다.

 

14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대자동 메주골에 설치된 기존 소규모 급수시설은 1979년 주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정제되지 않은 지하수를 소득이 없는 노약자 등 8세대 20여명이 해당 급수시설을 사용 중이다.

 

시는 이에 따라 노후된 시설과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악화 등으로 기존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의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상수도 급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 비용은 마을 인근에서 진행 중인 환경부 국비지원사업인 노후관 교체공사와 연계해 지원하고, 경기도 보조사업인 세대별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공사비도 지원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 28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공사는 다음달 작공해 6월 완료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급수시설공사 지원을 통해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