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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인천 인천뉴스

인천 시민단체,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일제강점기 조병창 병원건물 전경. 장용준기자

 

일본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가 국방부를 상대로 부평 캠프마켓 안 조병창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진협은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조병창 병원 건물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충분하고 건물 및 오염토도 터널 굴착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협의회가 가처분 신청을 한 만큼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작업은 중단했다. 가처분 결과는 다음달 7일 예정해 있다.

 

김형회 추진협 공동대표는 “조병창 병원 건물은 일제강점기 공장 단지로 바뀌는 부평의 주요한 역사 중 1곳이다”고 했다. 이어 “2023년 안에 마무리 할 수는 없겠지만, 건물을 보존하면서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인천 부평구는 지난 10일 조병창 병원 건물에 대한 건물 해체 공사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다음달까지 건물 철거 작업을 마치기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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