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농촌지역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장애인, 영·유아 등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응답형 ‘똑타’ 마을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26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까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일죽면과 죽산면, 삼죽면 등지를 대상으로 수요 응답형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경기교통공사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도비 30%와 시비 70% 등을 적용해 11인승 승합자동차 4대로 일죽면과 죽산면, 삼죽면 등지 마을 105곳을 90분 간격으로 10~13회씩 각각 운행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등이다.
운행 구간은 일죽면은 장암~산북~금산~죽림마을 등 43곳, 죽산면은 남산~용설~당목마을 등 35곳, 삼죽면은 내장~용월~율곡~배태마을 등 27곳이다.
이들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등이 거주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사실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죽면의 경우 전체 인구 7천316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은 2천531명으로 이 중 남성이 1천181명, 여성이 1천350명 등이고 장애인 또한 585명 등이다.
죽산면도 전체 인구 6천795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2천183명으로 이 중 남성이 1천19명, 여성이 1천164명, 장애인은 623명 등이다.
삼죽면은 전체 인구 3천667명 가운데 65세 이상 남·녀 어르신 1천240명, 장애인은 286명 등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5세 미만의 영·유아도 일죽면 126명, 죽산면 76명, 삼죽면 38명 등으로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등으로 직접 등·하교시키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을 감내하는 등 최대 1~2㎞까지 자전거와 도보 등으로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왔다.
시는 농촌지역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버스 운행이 이뤄지지 않는 마을들을 대상으로 주요 도로에서 마을 안까지 운행하는 교통 맞춤 서비스에 팔을 걷은 상태다.
특히 시는 해당 사업이 확정되면 교통약자들에게 시내버스 요금 1천450원을 적용하고 환승 활인도 가능토록 하는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탑승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집에서 호출 한번으로 버스가 도착하는 응답형 대중교통 운행이 그동안 농촌지역에서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교통취약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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