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에서 민선 8기 고양시정의 발목을 잡았던 시 조직 개편안이 진통 끝에 상임위를 통과했다.
3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날 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등 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에 통과되면 조직개편과 추진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시의 조직 개편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보다는 집행부와 시의회 민주당 간 감정싸움으로 양 기관의 책임론 등도 제기되어 왔다.
시는 우선 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면 조직개편과 함께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준비해 온 민선8기 시정 계획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추진 사업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4급 1명과 23일 5급과 6급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지만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아 승진 예정자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등으로 이번 조직개편 통과로 한숨을 돌렸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조직개편안 통과로 시정 추진 사업 등에 민생을 챙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의회의 이번 조직개편안 통과로 의회와 협치를 통해 소통하면서 고양시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조직개편안은 자족도시실현국, 교통국을 신설, 경제자유구역 지정, 교통인프라 확대를 골자로 2실 8국 4직속기관 4사업소 1보좌기관 150과로 개편될 예정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