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고향사랑기부제가 활기를 띠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은 물론 기업과 농민에게 작은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안성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정부가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릴레이 기부를 통해 고액 기부자와 소액 기부자들이 잇달아 지역에 기부금을 쾌척하고 있다.
장한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협력과장이 2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임종윤씨가 안성지역 가족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용태 ㈜열린아트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약 410건에 6천8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시에 기부됐다.
이로 말미암아 시는 기부금의 약 30%를 지역 농특산물인 오이와 쌀, 유기, 배혼합즙 등을 답례품으로 지급해 농산물 판매에 한몫하고 있다.
안성지역 새벽시장 푸드영농조합, 축협, 인삼농협 등 25곳이 생산하는 34개 품목을 안전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기부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10만원을 기부하면 기부한 금액의 100% 세액을 공제 받고 약 30%(3만원 상당)를 답례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단,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를 세액으로 공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부자들이 기부한 금액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지원하거나 청소년 육성 보호는 물론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 보건 등 시민 참여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주시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모아진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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