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지역별 노동권 편차 ‘하늘과 땅’ ‘김동연표 기회경기’ 노동존중 말로만(경기일보 7일자 1면) 기사를 호평했다.
이와 함께 경기일보가 상속세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 등에 대해 심층적인 취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30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6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이재복 위원(수원대 미술대학원장) ▲장성숙 위원(㈔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상임이사) ▲이장규 위원(창신건축사사무소 대표)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이 참석했다.
수원특례시 문화예술 문제에 대해 지적한 이재복 위원은 “수원시가 정조대왕을 기념해 동상을 세웠는데 정작 수원 사람들조차 지금 어디에 동상이 세워져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수원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동상을 세워두고 관리도 안 하는 이 현실에 대해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기사를 작성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흥식 위원은 [현장, 그곳&] 무더위 속 ‘시한폭탄’…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보(5월25일자 6면), 국회의원들 도대체 뭐하나…정당현수막 개선 약속해 놓고 '나몰라라'(5월23일자 1면) 기사를 호평하면서 상속세 문제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 심층적인 보도를 요청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상속세 장단점을 비교해 도민들이 상속세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성숙 위원 역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비판하며 우리나라 시장질서와는 맞지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하면서 상속세로 인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 현실을 기사로 작성해 정부가 이들이 장차 우리나라에 필요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 본격화…깊어지는 ‘민민 갈등’ 기사에 대해 이장규 위원은 “인계동 주변에 이런 상가들이 많다. 이런 일들이 빨리 정리되려면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결 방안이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경기일보가 좀 더 심층적인 취재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승렬 위원은 지역별 노동권 편차 ‘하늘과 땅’ ‘김동연표 기회경기’ 노동존중 말로만(7일자 1면) 기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지적 기사 작성 시 그 기관, 기관장에 이름을 드러내며 지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기관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기사를 썼다. 정말 뚝심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탄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매달 위원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비판과 칭찬을 발판 삼아 변화하고 발전하는 경기일보의 지면을 마주 보고 있으니 독자들의 대표로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유익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우수 기사 선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홀수 달마다 우수기자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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