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내면의 관계를 화폭에 담은 서양화가 오팔수 작가 초대 개인전이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엠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 작가의 여행 중 얻은 추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득한 꽃의 화려한 색채,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오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과 자연은 서로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상호작용의 존재다. 이런 점에서 오 작가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잎과 나무, 꽃, 돌까지도 경험에서 획득한 자연의 생명력과 가치성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생명의 동질성, 미적 표정, 색채의 넓이, 해체와 변형, 반복의 온도, 확대와 축소를 통해 화면에 미세한 떨림을 부가함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 주제 ‘살아 숨 쉬는 내면의 관계’는 자연을 통해 바라본 작가 내면의 사유를 끊임없이 되새김 하며 동양 철학을 도입, , 스스로 자연의 색을 번지게 하는 기법으로 색의 형상을 무의의 공간으로 표현한 작품의 세계를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의 삶을 유기적 관계로 보고 그 상호 의존적이며 필연적인 모습을 담은 작품은 꽃과 나무가 탄생해서 소멸하듯, 지우기를 반복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팔수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석사), 단국대 조형학과 박사과정, 개인전 54회, 다수의 기획초대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ops갤러리 대표, 한국미술협회 이사, 남부현대미술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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