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 NCG 통해 확장 억제 실행력 더욱 강화"

윤 대통령, 북 미사일 도발에 "나토서 국제사회 강력 결속 촉구"
리투아니아 현지서 NSC 상임위 주재…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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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12일(현지시각) 오전 5시 45분 긴급 NSC 상임위를 주재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NATO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오늘 NATO 회의 등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고, 오는 18일 개최될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앞서 합참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이후 약 1개월 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정점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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