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이 오는 22일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본선 무대는 그동안 서울에서 진행됐지만, 올해엔 1만1천여명의 관객이 동시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성남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선에는 한국창작무용 3팀, 현대무용 3팀, 창작 발레 3팀 등 총 9팀의 무용 단체가 진출했다. 한국창작무용 장르에서는 자연적이고 반어적인 인생의 모습을 표현한 단아트컴퍼니의 ‘상냥한호소-마지막페이지’, 스스로를 하나의 돌이라고 생각해 삶의 철학을 돌에 담아 전달한 휴먼스탕스의 ‘돌’, 인간의 욕심이 언제 멈춰야 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다룬 배강원무용단의 ‘어디서 멈출지(止)’가 올랐다.
창작발레 장르에서는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선보이는 조기숙 K-CB의 ‘다르게 걷기’, 발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Edge of Angel’, 변덕스러운 운명의 여신에게 농락당하는 인간의 삶을 표현한 서울발레단의 ‘Carmina Burana’가 펼쳐진다.
또 현대무용 장르로는 자유 속의 다양함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표현한 프로젝트 에스의 ‘광시곡’, 나의 기억과 모습을 잡아내 자신만의 시간을 그려낸 블루댄스씨어터2의 ‘박제된 시간’, 사회 갈등의 현실을 새로운 접근을 통해 조명한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이 있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예선, 본선, 결선까지 3단계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심사위원단은 전문심사위원(80%) 7인과 시민심사위원(20%) 10인으로 구성되며,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점수가 공개되는 ‘공개형 경연 프로세스’로 진행해 상위 2개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12월 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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