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복합시설 신축 약속... 미산1~3리·노곡1리 사는 40여명 낙후된 마을 ‘발전 기대감’ 환영... 애로사항 취합 해결 문서화 합의
안성시 양성면 미산1리 등 마을 네 곳의 주민들이 이례적으로 낙후된 마을을 살리고자 물류단지를 시급하게 조성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안성시 양성면 미산1~3리와 노곡1리 주민 40여명은 14일 약산마을회관에서 S건설사 관계자로부터 물류센터사업 규모와 시설, 공공기여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S건설사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인근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고 낙후된 마을 발전을 위해 공공성을 갖고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고 경관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메타세쿼이아 식재와 높이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 6만평 규모 중 1만평은 주택, 5만평 중 3만평만 물류단지로 조성하고 층수 또한 3층에서 2층으로 낮추면서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발전계획에 따른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생활민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장과 건설사는 사업 진행에 따른 주민 애로사항을 이장이 취합해 문서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주민들은 또 안성시 주변 도시는 대기업 진출로 발전되고 있으나 안성시가 수도권인데도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낙후되고 있다며 조속히 사업 진행에 찬성을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시 발전을 위해 인구유입, 세수증대, 복지향상, 지가상승 등의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불편을 감수할 것이며 외지인들의 반대는 전체 주민의 뜻이 아님을 알린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물류창고와 거주시설 등은 혐오시설이 아니며 찬성이 86%에 달한다며 조속히 개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S건설사는 주민들을 위해 노후한 경로당을 2층 규모의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을 갖춘 복합관으로 신축하고 앞으로 설명회를 추가로 열어 주민 복지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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