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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오염 수 방류 후 첫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

승인 2023-09-27 12:07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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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개시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우리 정부의 공해상 해양 방사능 검사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에 나선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조사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 중이었다”며 “분석에 따라 오염수 1차 방류 한 달 뒤인 9월 24일∼10월11일 A 해역을 조사할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오늘 출항해 10월 1∼4일께 A 해역에서 채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가 이뤄지는 A 해역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1천㎞ 떨어진 곳에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라 방류 후 약 1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다.

 

한편 오염수 방류 전 실시한 네 차례 조사 결과는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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