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8명 성추행한 30대 초등 담임교사 구속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전경. 신진욱기자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의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 초등학교 교사 A씨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27일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24일 A씨를 긴급체포한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특례시의 한 초등학교에 부임한 A씨는 지난 3월부터 7개월 동안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해 왔다.

 

24일 피해 여학생들을 면담해 진술을 들은 해당 학교 교감이 경찰에 신고해 긴급체포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